심사평

Ethan 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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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이든클래식 음악콩쿠르 부문별 심사평
관리자 조회수:497 14.37.86.197
2021-11-09 12:03:35

Violinist   |  양 고 운

중등부 아이들의 실력이 무엇보다 빼어났고, 모두들 열심히 연습하고 공부해서 기량이 좋았던것 같아요. 단, 강한 소리만 너무 신경을 쓴 학생들이 많아서 볼륨이 커도 “좋은소리”, 그리고 볼륨이 작아도 “예쁜소리” 를 신경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었네요. 거친소리를 내는 학생들이 많았던것 같아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집중도도 좋고 열심히 노력한 흔적들이 보여 좋았고 특히 입시생들은 막판 정리를 위한 콩쿨로 잘 활용이 되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Violinist   |  남 카 라

제 5회 이든클래식 콩쿨은 입시를 준비하는 초, 중, 고등학생들이 다수 참가하였고, 따라서 많은 학생들이 같은 입시곡을 연주하며 경연을 펼쳤습니다.

초등부 저학년들은 어린 나이에도 성실히 준비하고 노력했음이 보였는데 한가지 아쉬웠던점은 어렵고 난해한 곡 보다는 현재 본인의 음악적 역량과 테크닉에 적합한 레퍼토리를 선택하여 무대를 준비했더라면 더 완성도가 높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초등부 고학년은 많은 학생들이 예중 입시곡을 연주하였는데, 돈트 연습곡 같은 경우에는 악보에 다양한 리듬이나 악상이 쓰여있지는 않지만, 초등학생다운 상상력을 더 잘 발휘하여 본인이 나타내고자 하는 음악적 아이디어를 더 뚜렷하게 표현하면 좋겠습니다.

중,고등부 역시 동일한 곡을 연주한 학생들이 많았는데, 곡의 기술적, 음악적인 난이도를 떠나서 누가 가장 작곡가의 의도대로 자연스럽게 음악을 느끼고 표현하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일반부 참가자들에게는 아무래도 곡에 대한 성숙한 이해력과 음악적 깊이를 기대하게 되는데, 전반적으로 큰 그림을 그리는데 중점을 두되 기본적인 부분에도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Cellist   |   최 정 은

이번 콩쿨은 초등부부터 고등부까지 대입을 비롯한 입시가 코앞에 다가온 시기였어서 수험생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 땀흘려 만들어낸 음악에 일단은 그 수고를 칭찬해주고 싶다. 

전반적으로 기술적인 능력이 향상되어 있고 집중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한편으로 흐뭇하였지만, 본인의 소리에 귀를 귀울여서 지도 선생님이나 여러 경로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종합하여 표현한다면 음악이 더욱 분명하고 자신있게 표현될 것이다. 이를 목표로 연습하여 더욱 좋은 연주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도없이 이어지는 Covid19 은 2년이 지난 지금 결국 함께 가는 방향으로 정착이 되어가는 듯 보인다. 이든클래식이 주관하는 콩쿨과 여러가지 포맷의 기획연주가 어려운 시기에 위축되어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폭넓은 연주의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라본다.

 

 

Pianist   |  박 종 화 

이든클래식 콩쿠르 피아노부문을 심사하면서, 우수하고 잘 준비된 참가자들을 볼수 있어 기뻤습니다. 
많은 학생들의 경우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곡을 선택하여,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모습이 보여 앞으로의 발전이 더 기대되었습니다. 
첨언하자면,  주어진 텍스트를 조금 더 꼼꼼히 살펴서 악보에 충실하게 공부한다면 더욱 훌륭한 연주를 할거라 믿습니다. 응원합니다.

 

 

Tenor  |  진 성 원  

많은 학생들이 범하는 실수가 목을 누르고 소리를 질러서 냅니다. 자연스런 음색에서 공명이 되었을때 비로소 성악가창의 영역에 들어가며, 나아가 레가토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정확한 음정과 박자, 표기된 지시와 각언어의 적절한 딕션을 구사했을때, 비로소 한곡을 소화해 나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이 점을 필히 이해해서 여러분의 선생님과 공부해 나가길 바랍니다.

 

 

 

Tenor  |  김 래 주  

초등부부터 고등부 대학부 까지 최선을 다해  콩쿨에 임하는 모습에 우선 박수를 보냅니다.

최선을 다해 배웠던 기량을 표현하려 애쓰는 모습에 아직 우리 성악의 미래가 밝다는 것에  기대와 희망을 갖었습니다

초등부는 동요위주로 노래를 하다가 정통 클래식 성악곡으로 노래를 새로 할때 어려움이 있었을텐데, 그래도 그 성악곡의 느낌을 잘 살려 노래 했습니다!

중.고등부는 올바른 발성과 함께 음악의 흐름이 같이 조화를 이루고 밸런스가 맞아야 하는데,
몇몇은 소리만 잘내려 하니 음악적 표현이 부족했고, 몇몇은 너무 음악의 흐름및 음악성을 보여주려고 하다보니 소리의 깊이가 부족한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리와 음악의 조화를 이룬것에 중점을 두고 심사하였습니다!

대학부는 소리가 성숙해 지는 만큼 음악과 흐름도 성숙미가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곡이면 가곡답게 오페라 아리아답게 그 특성을 더 살려서 노래하도록 하면 곡의 완성도가 높아지리라 생각됩니다!

 

Flutist  |  권 혜 진  

입시를 앞두고 기량이 물오른 어린학생들부터 비전공부문 학생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대학생 참가자들의 뛰어난 실력과 열심히 준비해온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플룻 이외의 목관파트 학생들 역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었는데, 앞으로 이든클래식 콩쿠르에 더욱 많은 관악기학생들의 도전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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